"아이스크림도 배달합니다" 편의점, 집콕족 겨냥 배달서비스 강화
박동준 기자
[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야간 시간대에 매장 안에서의 취식을 금지하자 배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편의점들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난 주말 서울의 한 편의점 모습입니다.
이에 편의점도 야간 시간에 매장과 외부서 취식을 못하게 했습니다.
이런 조치들은 배달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주문 건수는 전주에 비해 8.8% 늘었습니다.
지난달 편의점 배달도 전달과 비교해 8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늘어난 배달 수요에 맞춰 품목 확대와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CU는 이달부터 24시간 배달 서비스 점포를 늘리고 아이스크림을 포함해 배달 품목을 두 배로 확장했습니다.
일부 편의점은 아예 자체 배달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 중입니다.
GS25는 지난달 서울 지역에 일반인들이 도보로 물건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달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유철현 BGF리테일 홍보팀 과장 :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실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편의점의 배달 수요도 전월 대비 8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배달 가능 품목도 2배 이상 늘리고 전용 상품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잠시 멈추면서 늘어난 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편의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