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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보존·개발' 공존 재개발구역 지정

문래동3가 16-32일대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조성
문정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1,2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영등포구 대선제분 일대에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보전정비형 정비계획'이 최초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2일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하고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일대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2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경인로변 상업지역은 도심기능을 유도하고 서남권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정비형으로 계획했다. 이 일대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산업유산을 유지‧보존하기 위해 보전정비형 정비수법도 도입했다.

보전정비형으로 지정된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1936년에 건설된 밀가루 공장으로 현재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심의에 따라 총 23동 중 17개동은 보전형 건축물로 결정하고, 건폐율을 완화하는 등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보전정비형 정비계획으로 진행된다.

다른 13개동은 1단계사업(구조보강 및 대수선 공사)이 2019년 12월부터 진행 중에 있으며 2021년 5월에 준공 후 문을 열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매니지먼트'는 1단계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을 문화상업복합거점으로 우선 운영하면서, 2단계 사업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래동3가 16-32일대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 건축물에는 주택 132가구, 오피스텔 66실이 조성되며 19가구의 공공임대주택도 도입된다.

지상 1~2층에는 공공기여를 통해 약 600㎡의 문화시설이 도입돼 문래창작촌, 대선제분의 재생과 연계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상업지역을 고밀개발하고 영등포 특색에 맞는 복합산업문화 거점을 조성해 도심 활성화와 서남권 성장을 위한 도시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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