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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청양 김치공장 19명 확진…"음식물 통한 감염 어렵다"

박미라 기자





방역당국이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음식물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음식물을 통한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는 전 세계적으로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 총 누적 확진자는 19명(직원 18명, 가족 1명)이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부본부장은 "주요 외신을 통해 음식물을 통한 전파에 대한 기사가 나간 바 있으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은 음식물을 통한 감염 사례에 대해 근거와 사례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중국에서는 수입 냉동식품과 식품 포장시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중국 등)오염된 음식에서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기사가 있어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전문가들은 설령 양성반응이 나와도 전염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아닌 바이러스의 죽은 입자에 불과하다는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위 산도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파괴가 즉시 이뤄진다"며 "일부 김치공장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지만, 음식을 통한 매개 감염위험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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