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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물폭탄'까지…두번 우는 시멘트업계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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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여름 유독 길었던 장마와 잇단 태풍으로 시멘트업계가 울상입니다. 코로나19로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건설현장이 차질을 빚으며 시멘트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선 수해복구를 위해 시멘트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미 큰 폭으로 감소한 출하량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입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 여름 중부지방에 54일간 지속된 장마.

1973년 기상청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록입니다.

긴 장마 뒤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역대급 물폭탄'에 피해를 입은 건 산업계도 예외는 아닌 상황.

건설현장이 줄줄이 멈추면서 시멘트업계는 출하량이 대폭 줄었습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 올해는 너무 비가 많이 와서 건설현장 일정이 지연되고 그만큼 시멘트 출하도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로 보면 (출하량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상반기 시멘트 출하량은 약 2,58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하락했습니다.

집중호우가 이어진 7월과 8월에는 감소폭이 훨씬 커 3분기 업계 매출도 10% 가까이 하락할 전망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대, 제방 등 개·보수를 위해 시멘트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그동안의 감소폭을 상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

결국 시멘트업체들의 실적은 건설현장이 본격 재개돼 그동안 지연된 물량이 출하되는 시점과 양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낸다면 예상보다 하락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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