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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노사, '이 와중에도 ' 전운 고조…올해도 쉽지 않은 임단협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20/09/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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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은 예전처럼 난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자동차 기업 노조들은 파업 가능성을 내비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GM 노조가 요구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인상 총액은 1조원.

기본급 월 12만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 등 예년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노사는 7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노조는 파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GM 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80%가 찬성의사를 표시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정지 결정이 내려지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올해 들어 한국GM의 자동차 생산량은 19만 6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무파업 임단협을 합의했고, 품질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하는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던 현대차 노조도 임단협을 앞두고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도부가 어려운 경영 상황을 감안해 고용안정에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하더라도 산별노조, 노조원들의 압박이 심해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판매가 줄고 친환경차, 커넥티드카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와중에 무조건 적인 인상 요구는 오히려 고용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
굉장히 어려운 시기입니다. 생존을 해야 직원들도 거기서 생존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임금이나 단협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도 끝까지 고용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며 그나마 지탱하던 내수 판매까지 감소한 가운데, 하반기 노사 관계까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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