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 2달만에 최대 낙폭
신아름 기자
국제유가가 2달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60달러(3.9%) 내린 배럴당 39.7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1.41달러(3.2%) 밀린 배럴당 42.66달러를 나타냈다.
두 유종은 모두 7월 9일 이후 최저로 주저 앉았다.
주간으로 WTI 7.5%, 브렌트유 6.9%씩 하락했다. 6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뉴욕 증시가 연이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유가도 내렸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10%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신규 고용 대부분이 공공 일자리의 임시직인 것으로 나오면서 고용 회복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추가 부양에 대한 희망은 커졌다"며 "원유 수요를 높일 경제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