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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정부 "국산 혈장치료제 올해 임상2상 완료 목표"

박미라 기자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는 올해까지 임상2상 완료를 목표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는 올해까지 임상2상 완료를 목표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6개기관에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대량 수집 후 분획과정 등을 통해 혈장 속에 포함된 중화항체(면역글로불린)를 정제·농축한 제품이다. 고농도의 중화항체가 일정하게 포함돼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혈장 제공에 동의한 완치자 2634명 가운데 1936명이 채혈을 완료했다. 혈장 공여자는 지난 6월5일 18명에서 7월1일 240명, 8월3일 574명으로 증가했다.

중대본은 혈장을 더 쉽게 모집할 수 있도록 수도권·강원권 외에 충청·전라·경상권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완치자 혈장을 모집한다.

그간 혈장 공여는 고려대 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4곳에서만 가능했다. 장소 제약 때문에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가 쉽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24일부터 수도권·강원권 21개 헌혈의 집에서, 이날부턴 충청·전라·경상 25개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가 가능하도록 확대 시행한다.

혈장 공여를 원하는 완치자는 녹십자 콜센터(080-260-8232)를 통해 혈장 채혈이 가능한 인근 헌혈의 집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적십자사 홈페이지(plasma.gccorp.com)에서 할 수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완치자 여러분께서 공여한 혈장은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원동력"이라며 "혈장치료제 개발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분이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혈장 공여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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