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거리두기 2.5단계 업계 '희비'
김소현 기자
[앵커멘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함께 오늘부터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이나 빙수점에서도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됩니다.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2차 긴급재난지원금 우선 지원 대상에서는 빠질 것으로 보여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내 음료 취식이 금지된 커피 프랜차이즈형 커피 전문점.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지난 한 주간 매출이 30%이상 급감했다고 호소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주 연장된데다 커피 뿐만 아니라 제과나 빙수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오늘부터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포장·배달만 가능한 프랜차이즈 매장은 모두 7000여곳에 달합니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2차 재난지원금 우선 지원 대상에서도 언급되지 않으면서 가맹점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노래연습장과 뷔페, PC방, 대형 학원 등 정부 지침에 따라 영업을 멈춘 고위험 업종이나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자금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 중이지만, 프랜차이즈 업체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 관계자
매출액 기준으로, 증감률 기준을 잡아서 한다고 하면, 당연히 브랜드 가맹점도 포함이 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본사도 (가맹점에) 당장 지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계는 거리두기 2.5단계로 피해본 업종까지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합니다.
[업계 관계자 INT
(1차 재난지원금 때에는) 사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소비 심리를 올리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거죠. 만약에 고위험군에만 지원금이 지급된다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거죠). ]
장기화된 코로나19에 강화된 방역 조치로 텅 빈 매장을 지키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본사 차원의 지원 뿐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울분을 터뜨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