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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딜' 이번주 공식화 …직원들 고용 불안도 증폭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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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결국 '노딜'로 귀결되는 모습입니다. 금호산업은 이번 주 M&A 무산을 공식화할 계획인데요, M&A 결렬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 직원들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오늘(7일) 600여 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말 부터 9개월을 끌어온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의 결론은 노딜(No-deal).

금호산업은 이번 주 중 HDC현대산업개발에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후 채권단은 '플랜B'를 발표할 예정인데, 2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 원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을 시행하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지분율 37%)로 올라서게 됩니다.

M&A 결렬과 채권단 관리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 직원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채권단의 관리가 시작되면 조직 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안기금을 지원받는 기업은 6개월동안 근로자 90% 이상을 고용해야 하는 만큼 구조조정 칼바람은 그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현산으로 인수된다면 임원들 선에서 각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산은 체제로 가면 과장급 직원들까지도 위태로워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이미 인력 구조조정이 현실화했습니다.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오늘(7일) 640명의 정리해고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예비 투자자의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지만 거리로 내몰린 직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유동성이 한계점에 도달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더이상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항공업계 전반에 구조 개편과 실업대란이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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