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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K리그2 대전 감독 사임…"팬 기대 못미쳐 죄송"

선소연 인턴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이 8일 황선홍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대전 구단은 황선홍 감독이 지난 6일 부천FC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힘써주신 구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사임의 변을 전했다.

대전은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 강철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대전은 오는 13일 제주유나이티드와 1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은 창단 첫해 승격을 목표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선두 경쟁에서 주춤하며 제주(승점35), 수원FC(승점33)에 밀려 3위(승점30)에 처져 있다.

제주와 승점 5점 차이지만, 투자보다 저조한 성격을 이유로 황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부리그는 1위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한다. 그리고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팀을 가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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