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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기신도시 6만가구 사전청약…패닉바잉 막을까?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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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을 통해 수도권에 약 6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본청약보다 1~2년 앞당겨 실시하는만큼 내집마련 수요심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거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반대로 불안요인은 없는지 박수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남양주왕숙·고양창릉·부천대장·과천지구 등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의 사전청약이 실시됩니다. 2022년까지 총 6만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홍남기 / 경제 부총리: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중입니다.]

지난달 3기 신도시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된 뒤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한 12만명 중 80%는 30~40대. 싼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만큼 젊은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사전청약 물량의 55%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풀리는만큼 내집마련 수요를 안정시킬 것이란 전망입니다.

'패닉바잉' 현상까지 이어졌던 수도권 주택 매입 수요도 어느 정도 진정시키고 서울 주택 쏠림 현상을 경기권으로 일부 분산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전청약 후 실제 입주까지 최소 4~5년은 기다려야하는 만큼 당장 집값을 안정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적은데다 3기 신도시 분양을 원하는 무주택자가 임대차 시장에 머물러 전월세 가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수도권 분양시장에 관심있는 수요자의 경우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임대차 시장에 머물 확률이 높은데요. 일부 공급이 많은 지역들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임대차 시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면서 임대료가 꾸준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전청약 대상으로 거론됐던 수도권 알짜부지로 평가받는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김 부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역주민의 반발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사전청약 3만가구에 포함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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