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폭락에 1%대 하락…2370선 후퇴
테슬라·애플 등 기술주 폭락…나스닥 흔들
코스피가 9일 1%대 하락 출발하면서 2370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2포인트(-1.24%) 내린 2372.19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704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만 나홀로 78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80%) 내린 871.30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60억원, 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5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5.12포인트(2.78%) 떨어진 3,33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44포인트(4.11%) 떨어진 10,84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초대형 정보기술 종목이 줄줄이 내렸다. 테슬라는 21.1% 폭락해 330.21달러로 마감하면서 하루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S&P500 지수 편입에 실패한 데다 경쟁업체 니콜라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억달러 지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애플 역시 6.7% 내려 지난 3거래일 동안 14% 넘게 떨어졌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