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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에…식품업계 마케팅 효과 '톡톡'

브랜드 인지도↑, 한정판 완판 등 소비자 호응↑
광고료 상승 예상돼 모델 연장은 '미지수'
김소현 기자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소식에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식음료업계가 광고효과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사진=SPC 그룹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BTS를 모델로 선정한 식품업계가 광고효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한정된 마케팅만 진행할 수 있는 상황과 상승하는 BTS의 광고 몸값에 아쉬운 모습도 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TS를 모델로 선정한 식음료 업체는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 '롯데칠성', '한국 야쿠르트'다.

이들은 BTS를 모델로 하며 '방탄효과'를 얻기 위해 굿즈, 이미지 담은 패키지 제품 출시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7월부터 BTS를 모델로 기용하며 'BTS 세븐 케이크'를 출시했다. 뒤이어 8월 '이달의 맛'으로 BTS를 모델로 내세워 보라색을 메인 콘셉트로 한 '보라보라'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판매량 상위 3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8월 공개한 '방탄은 배라다' TV 광고도 유튜브 조회수 평균 200만을 기록하는 등 '방탄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성음료는 지난 5월부터 7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칠성사이다' 신제품 모델로 BTS를 선정했다. 제품을 출시하며 BTS의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하고 코스터 등 한정판 상품도 함께 선보였고 한정판 상품들은 모두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BTS를 모델로 한 일부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커피 제품 '콜드브루' 제품에 BTS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6월 BTS의 얼굴이 그려진 포장 커피 제품을 일본과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 출시하는 등 '방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 외에도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얻는 이익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국야쿠르트의 커피 제품을 소개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 한편에서는 이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로 전 세계 BTS 팬들로부터 광고 효과를 누릴 기회가 코로나19로 많이 축소된 것 같아 아쉽다는 입장도 보였다.

더불어 BTS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자 몸값 상승이 예상되며 일부 업계는 아쉬운 분위기도 보이고 있다. 높아진 몸값에 모델 연장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핫100 차트 1위로 글로벌 스타로서 위상이 세워졌기 때문에 BTS 광고 모델 비용도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BTS 모델 기용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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