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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3일간 직원·가족 8명 확진 '2000여명 코로나19 검사 中'

집단감염 우려 현실화
문정선 이슈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오후 2시까지 직원 6명과 가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원·하청 직원 모두 2만70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조선소라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북구에 거주하는 56세 남성이 지역에서 127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현대중공업 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 115번 확진자(45세 남성·북구 거주)의 직장동료다.

앞서 이날 오전 확진된 124번 확진자(38세 남성·중구 거주) 역시 11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125번 확진자(54세 여성·북구 거주)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직원인 121번의 부인이다.

지난 6일 115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날 현재까지 3일 사이 직원 6명과 가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대중공업은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이날 최초 감염자인 115번이 근무하던 7층짜리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 건물에는 총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전날까지 115번과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300여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1700여명은 이날 사내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 회사에 가까운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지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부서간 이동과 회의를 전면 금지하고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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