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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지주, 순익 10% 디지털에 투자…·M&A·배당 확대 추진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기자we_friends@mtn.co.kr2020/09/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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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한금융지주가 디지털 부문 투자를 대폭 늘려 매년 순이익의 10%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A 확대와 금융권 첫 분기배당도 함께 추진되는데요. 금융권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신한금융지주가 연간 순이익의 10% 이상을 디지털 부문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곧 이같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리딩뱅크를 차지한 지난해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3조 4,000억원.

매년 최소 3,000~4,000억원이 디지털에 투입되는 셈입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해 조용병 회장을 위원장으로, 은행과 카드 등 주요 7개 계열사 CEO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디지로그 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CEO 선정 과정에도 디지털 성과를 적극 반영하기로 하는 등, 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강경훈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큰 은행들도 경쟁 속에서 쇠퇴하거나 퇴장할 수도 있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큰 은행들도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좀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투자 확대는 신한금융이 11년만의 깜짝 보통주 유상증자에 나선 배경이기도 합니다.

신한금융은 투자 확대를 위한 기준으로 '보통주 자본비율 12%'를 설정했습니다.

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 대형 M&A로 빠르게 떨어진 자본비율을 글로벌 우량은행의 기준에 다시 맞추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증자와 하반기 이익 확대를 감안하면 이르면 연내에 이 비율을 맞출 수 있습니다.

자본력을 확충한 뒤 디지털과 M&A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게 신한금융 방침입니다.

M&A의 경우 당장 추진할 수 있는 1억 달러 안팎의 중형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 중입니다.

다만 증자로 인한 주가희석 우려가 나오는 만큼, 코로나19 국면이 마무리되는 대로 자사주매입과 금융권 첫 분기배당이 검토될 예정입니다.

디지털과 M&A, 주주가치 제고를 중심으로 금융권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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