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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톱3' 카카오게임즈 신드롬… 실적동반도 가능할까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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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카오게임즈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그야말로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인데요, 이같은 주가흐름에 걸맞는 실적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시가총액이 6조원에 육박한 카카오게임즈.

오는 14일 15% 이상 주가가 오르고 코스닥 시총 2위 씨젠이 큰 변동을 보이지 못하면 카카오게임즈가 2위가 됩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7개사 중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모두 제약바이오 기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환란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재 이익규모 대비 고평가된 업종입니다. 그러나 이제 코스닥 시총 차트에서 카카오게임즈보다 상위에 있는 기업들은 반기기준 이익규모도 카카오게임즈보다 많습니다.

게임업종 내에서 비교하면 카카오게임즈의 약진은 더욱 파격적입니다. 반기기준 영업이익 규모가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하거나 3배 이상 많은 펄어비스, 컴투스, NHN, 웹젠 등 4곳의 시가총액을 합산하면 7조1184억원. 카카오게임즈가 14일 20% 이상 상승하면 중견 4인방의 시가총액 합산액을 넘어섭니다.

카카오 후광을 감안해도 이익창출 역량과 시장가치간 갭이 극심한 상황.

초기 투자 열기가 진정되면 이 갭을 결국 실적으로 메꿔야 합니다. '가디언테일즈' 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일정부분 개선될 전망. 여기에 더해 크래프톤의 '엘리온', 라이온하트의 '오딘'등 후속작이 빠르면 연내에 가세합니다.

넥슨 출신 유력 개발자들이 설립한 오션드라이브와 세컨드다이브가 만드는 신작도 빠르면 내년 연말 서비스 가능할 전망입니다.

'검은사막'의 해외배급권이 개발사 펄어비스에게 돌아가는 등 수익감소 요인도 일부 있는 상황.

자체 개발이 아닌 모바일게임 배급업 특성상 매출이 나도 구글과 개발사에 수익을 나눠주고 카카오게임즈 몫은 40%만 남습니다.

현재 기업가치를 실적으로 입증하려면 리니지M급 흥행작들을 향후 배출해야 계산이 맞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전통적인 기업가치 평가 기준에 맞는 실적을 낼지, 이같은 기준을 벗어나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비전을 보여줄지 여부에 눈길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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