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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될까? ‘감염경로 불분명 22%’

백승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연장을 할지 아니면 중단을 할지 아니면 다른 제3의 방법으로 조금 더 효과적인 거리두기 조치를 해야 될지 논의하고 있다"며 "주말 중 안내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일일 확진자 규모는 1단계 50명 미만, 2단계 50명 이상 100명 미만, 3단계 100명 이상·주간 연속 환자 2배 증가 발생 시로 나뉜다.

지난 7일 119명까지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일부터 136→156→155명→176명 순으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증가 배경에는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감염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집단감염이 일어난 군집 수는 늘어난데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이 50여군데이며 이곳들 중 대부분이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다.

전문가들도 이같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2.5단계를) 일단 계속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연장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교수는 "확진자 숫자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20%를 넘고 있다"며 "조금 더 발병의 수준 정도를 낮추어야 안정적인 상황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가 지속 예상되는 만큼 차선책을 택할 수도 있다. 현재 정부에서 논의 중인 제 3의 방안은 코로나19 중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화해 방역효과 최대화하면서 불편을 줄이는 것이다.

정부는 주점, 노래방, PC방 등 12개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각 시도 지자체가 위험도 여부를 추가로 정해 일반음식점이나 목욕탕 등을 중위험시설을 분류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거리두기 2단계 또는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하루, 이틀 정도 저희들이 총력을 기울여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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