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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M&A 결국 '노딜'…금호산업 "기업 본질 변하지 않아"

산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사실 발표
금호산업 "현금 흐름 등 기업 문제 없어"
김승교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11일 '노딜'(거래 무산)로 종결됐다. 정부는 매각이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사실을 밝혔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오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관련 금호산업 측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계약 해제가 통보된 것에 대해 매각 과정을 함께 했던 채권단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합병(M&A)이 최종 결렬되면서 자본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지주사인 금호고속에게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은 현금 흐름, 영업 상황 등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으로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 등 투자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딜이 무산되면서 금호산업의 투자 계획은 다소 늦춰질 수 있겠지만, 본질적인 현금흐름, 영업 상황 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금호산업은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약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6%p 개선된 4.4%를 달성했다. 또 자체사업 확대 및 공공주택 사업 능력 강화로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금호고속의 경우도 코로나19로 인해 탑승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운송업 등에 대한 정부 지원으로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금호산업의 본질 가치는 전혀 변한 게 없으며 금호고속 역시 코로나19로 잠시 어렵기는 하지만, 곧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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