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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축소…수도권 전세 불안은 여전

서울 외곽지역 매수세 주춤…이사철 수요 유입으로 매도자 우위시장은 지속
박수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그 동안 상승세를 견인했던 서울 외곽지역이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도·매수자 간의 호가 공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더 짙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을 이사철 수요 유입이 이어지면서 매도자 우위시장은 여전한 상황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지난주(0.10%)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9%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는 0.04% 올랐다.

서울은 ▲송파(0.19%) ▲강동(0.14%) ▲노원(0.14%) ▲관악(0.11%) ▲양천(0.10%) ▲영등포(0.10%) ▲도봉(0.09%) ▲용산(0.09%) ▲은평(0.09%) ▲구로(0.08%) ▲성북(0.08%)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0%) ▲평촌(0.09%) ▲분당(0.07%) ▲위례(0.06%) ▲일산(0.03%) ▲광교(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안양(0.13%) ▲용인(0.13%) ▲고양(0.11%) ▲하남(0.11%) ▲부천(0.10%) ▲의왕(0.10%) ▲의정부(0.10%) 등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서울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더 주춤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여기에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고 또 시기를 앞당김에 따라 서울 외곽지역의 수요 쏠림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시장 역시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이사 수요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1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이 0.12%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5%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의 매물 품귀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면서 전세시장 불안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임병철 연구원은 "임대차법 시행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과 맞물려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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