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에서 경미·중간 정도 부작용 발생
박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도중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1만 2,000명에게 2차 접종을 실시한 결과 일부에게서 이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자사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을 정밀 검토 중이라며 아직까지 독립적 정보감시위원회에서 임상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진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으며 4만 4,000명의 자원자 가운데 2만9000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연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6일 원인 미상의 부작용이 발생해 자사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을 잠정 중단했다가, 12일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재개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