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한미사이언스 코로나19 치료제 약물재창출 협업
박미라 기자
신테카바이오는 한미사이언스와 기존 허가 약물들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기 위한 약물재창출 기술 개발과, 약물들의 후속 공동 개발을 협의하기 위한 업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약물재창출은 기존에 허가된 약물 가운데 다른 질병, 적응증에 효과가 있는 약을 찾는 기술이다. 이미 안정성이 확보돼 있는 약물이므로 효능, 부작용, 품질 모두를 평가해야 하는 신약 개발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여러 신약 파이프라인과 국내외 임상개발 경험, GMP 의약품 생산라인, 제약 시장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약물 재창출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이다.
두 기업은 AI 활용 신약개발 및 약물 재창출, 임상 개발 및 상업화 등의 분야에서 서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감염병 창궐에서 빠른 속도로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약물재창출 기술의 심화가 향후 대응에 중요할 것이라는 부분에 의견일치를 보였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물 재창출 기술을 보유한 신테카바이오와 여러 약물 임상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지닌 한미사이언스의 장점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