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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S, 새만금 수상태양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민간 최대 규모"

창업클러스터 구축,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역 활성화 예정
문수련 기자

SK E&S가 구상중인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조감도

SK E&S가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수상태양광 200MW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총 2.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중 200MW에 해당하는 것으로, SK E&S가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민간 기업 최대의 수상태양광 발전기업이 된다.

올해 이미 단일 규모 최대인 전남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 SK E&S가 이번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초 새만금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사업자 대상의 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1월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컨셉 공모를 진행했다.

여기서 SK E&S와 김제시를 비롯한 총 4개 사업자의 컨셉이 채택됐으며, 이중 첫번째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15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SK E&S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날 SK E&S는 새만금을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간척도시인 ‘알메르’와 같은 미래산업과 혁신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SK E&S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기 위한 공헌 활동을 이미 2017년부터 새만금 인근 지역인 군산에서 펼쳐지고 있다.

SK E&S는 ‘로컬라이즈군산’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만금에 최적화된 지역상생 및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초기에 우수 선도기업과 인력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IT기업들을 유치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특구를 조성하는 등 새만금을 아시아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SK E&S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SK E&S는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현재 SK E&S가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110MW 규모로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 36개 지역에 47MW, 풍력 발전소가 전남 신안군에 63MW 가동 중이다.

향후 SK E&S는 국내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합쳐 최소 2GW 규모의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현재 총 설비용량의 10% 수준으로 이 회사는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각각 5GW씩 총 10GW 규모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이제 기업들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해 깨끗한 에너지 공급에 앞장설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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