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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에 발목잡힌 코로나 백신…"속도전에 안전성 뒷전?"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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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빨리 출시하는 데에만 몰두한 탓일까요. 대형 글로벌 제약사 2곳의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자 임상시험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속도에만 치우친 백신 개발에 일종의 경종을 울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역대 전염병과 비교해도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사스는 초기 백신이 나오기 까지 20개월이 걸렸고, 에볼라는 7개월 지카바이러스는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이보다 한참 더 이른 65일만에 모더나에서 첫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가 속도전에만 몰입한 탓인지,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임상시험에서 연이어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임상3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입니다.

화이자는 이번에 보고된 부작용은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 받지도 않았으며, 현재로선 그럴 일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사례가 잇따라 나오자 임상시험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는 상황.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스페인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서 중도 포기자가 나온겁니다.

방역당국은 속도만을 내세운 백신 개발이 아닌, 지금이야말로 안전을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7월30일 브리핑):(백신)효과성은 말할 것도 없고 안전성이야말로 가장 큰 과제의 하나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백신 개발이 100m 달리기를 하듯이 먼저 들어온 백신이 가장 안전하다는 그런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국민 3천만명 분량의 백신 확보 계획을 밝힌 우리 정부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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