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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되면 '빌라'라도…거래 늘고 가격 급등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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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임대차3법과 청약 대기 수요 등의 여파로 서울 매매·전셋값이 치솟는 가운데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대체제로써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데, 상품성과 환금성이 낮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총3만8374건. 지난해 같은 기간(2만4182건)과 비교하면 59%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7월 거래량은 7000건을 훌쩍 넘어 2008년 4월(7686건)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강서구, 은평구, 중랑구 등 상대적으로 저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거래가 집중됐습니다.

임대차3법과 청약 대기수요로 가격이 치솟는 아파트 대신 적은 대출을 받고도 내집 마련이 가능한 빌라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파트와 재건축에 집중된 고강도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규제지역 3억원 이상 아파트의 전세자금 대출 제한이 빌라에는 적용이 안됩니다.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아직까지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고 재건축에 비해서 재개발 규제가 덜하기 때문에 재개발 지역 빌라를 사두는 일부 수요가 있습니다.]

수요가 몰리며 매매가도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다세대·연립주택의 중위매매가는 2억3336만원. 2012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서울 빌라 평균 전셋값도 1억7981만원으로 올해 들어 약 400만원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빌라 선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 거래가 막힐 수 있어 입지와 상품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세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경우 깡통전세가 속출할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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