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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시사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 기자shlee@mtn.co.kr2020/09/17 06:3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4번째 열린 회의로,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감안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현재 수준으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향후 3년간 이 같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에서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상당수의 위원이 제로금리 유지에 무게를 뒀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표권이 없는 FOMC 위원들을 포함해 17명의 위원 모두가 내년까지 현 금리 유지를 예상했다. 또 16명은 2022년까지, 14명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의견을 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회복세는 예상보단 양호하지만,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활동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며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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