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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품도 이젠 배달시대"…소공인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

2025년까지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보급 예정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인 '가치삽시다 에듀' 추진
이유민 기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시대적 흐름에 대응한 새로운 패러다임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의 근본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 16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 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방안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소상공인 생업 현장의 디지털화,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제고를 통한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전통시장, '디지털'과 손잡는다

먼저, 온라인 배달과 무선결제, 가상현실(VR) 지도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디지털 전통시장이 2025년까지 500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전통시장 6만개 점포에 무선 복합결제 단말기를 보급하고, 2023년까지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을 17만 곳으로 확대한다. 또, 근거리 배달과 전국 배송체계를 구축하는 데 약 7억6,000만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지원 전통시장을 100곳 내외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페, 미용실 등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해 경영·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상점은 2025년까지 10만개가 보급될 예정이다. 별도로 출입인증장치와 셀프계산대 등의 도입으로 심야 무인판매가 가능한 동네슈퍼의 무인시스템도 내년까지 800개사 내외로 지원한다.

아울러 수작업 위주 생산공정에 자동화 기기,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초단계인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공방은 2025년까지 1만개 보급될 예정이다. 하나의 상권에 디지털 전통시장과 스마트상점·슈퍼, 스마트공방 등 디지털 기술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2022년까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가치삽시다 에듀'로 교육 듣자"…디지털 인프라 확충 병행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해 전통시장·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교육 역시 병행된다. 중장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5만명에게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디지털 활용도가 낮은 과밀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활용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디지털 교육·체험·실습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장을 현재 1곳에서 2022년까지 8곳으로 확충해 소상공인 온라인전용 교육 채널인 '가치삽시다 에듀(가칭)'도 신설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반 예상 매출액·고객 분석, 업종별 유망 상권 추천 등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한다. 2023년까지 간편결제 가맹점을 200만개까지 확대하는 한편, 내년까지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수수료 인하도 추진한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내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원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해 소상공인 생업현장이 더 스마트해지고, 소상공인 디지털 격차가 해소돼 골목상인도 글로벌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이 살아야 서민경제도 살아나는 만큼 이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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