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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정유사 살 길은 '체질 개선'… 앞다퉈 수소사업 진출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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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빌리티 연료가 석유에서 전기, 수소 등 친환경으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세계적인 정유사들은 일찍이 수소 사업에 진출했는데요. 영역 확장을 망설이던 국내 정유4사도 이런 추세에 따라 앞다퉈 수소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기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수소가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정유사들의 수소 산업 진출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유사인 쉘(Shell), BP, 토탈(Total) 등은 일찍이 수소산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석유 수요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 또한 일제히 '수소 충전'사업 진출에 나섰습니다.

GS칼텍스는 현대차와 협업해 지난 5월 수소 충전소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설치된 '융복합에너지스테이션'에서는 하루평균 50대의 수소차가 충전을 합니다.

SK에너지도 올해 11월 가동을 목표로 평택에 수소충전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수소충전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몸을 사리던 메이저 정유사의 수소 충전사업 진출은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정유사는 정제 과정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기존에 다루던 제품과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어 수소 충전사업에 진출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수소충전소 한 곳을 구축하는 데 부지 비용을 포함해 평균 30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은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유사에게 부담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유사들이 가지고 있는 이점을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충전소도 구축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충전소가 설치되기 어려운 게 부지 확보가
어려운 것 중에 하나거든요.]

정유사가 수소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면서 국내 수소 생태계 성장도 한 층 탄력 받을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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