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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빠진 렌탈업계…동남아 시장 개척 활발

렌탈업계,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
주재용 기자

[사진=코웨이]

렌탈업계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올해 2분기 기준으로 계정수가 152만개를 돌파하며 렌탈업체들 가운데 현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가량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매트리스 사업 등으로까지 렌탈 사업 범위를 확대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법인 성공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다른 렌탈업체인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7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후, 생산 공장까지 세우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을 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최근에는 경제력이 뒷받침 되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SK매직도 작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등 렌탈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렌탈 가전시장이 제일 활발한 말레이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쿠쿠홈시스 등 국내의 다른 렌탈업체들도 말레이사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계정 수를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렌탈업계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렌탈 가전에 대한 수요와 경제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은 수도관 노후화와 폐수 등으로 인한 강과 수로의 오염으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있어 왔다.

또한 말레이시아 등 몇몇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렌탈 가전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과 소비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렌탈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국내 렌탈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큰 성과를 못 내고 철수한 것과 달리 동남아 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몇몇 동남아 국가들은 경제력과 수요를 모두 갖춘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말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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