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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대학가 편의점…"지원금도 제외, 억울해요"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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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9월, 학기 중이지만 온라인 강의로 대학가는 여전히 썰렁하기만 합니다. 온라인 개강으로 학생들이 오지 않는 대학가 상권은 그야말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대학상권의 편의점 점주들은 코로나19 특수도 남의 얘기일 뿐입니다. 김소현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평일오전 신촌거리입니다.

평소라면 등교하는 학생들로 붐벼야 할 거리지만 학기 중임에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대부분 대학에서 2학기도 온라인 강의로 진행중입니다.

학생이 사라진 대학가 인근 자영업자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수혜 업종으로 알려진 대학가상권 편의점주들은 더 속이 탑니다.

특수상권으로 주택가에 비해 비싼 월세 등 고정 지출이 크지만 매출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가 편의점 점주 : 매출이 70% 정도 떨어졌죠. 특히 이번에 2.5단계 들어가면서 (매출이 많이 떨어졌죠). 이제 말도 못하죠. 밤에는 기존매출의 20%정도 밖에 안 나와요.

실제로 편의점 A브랜드의 대학가 상권을 포함한 '학원가' 상권의 올해 7~8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하락했습니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원이 발표됐지만 편의점은 지원 대상에서도 빠졌습니다.

편의점은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업종이 아니고 연매출 4억원을 넘기는 점포가 많기 때문입니다.

홍성길 / 한국편의점주협의회 정책국장 : 편의점은 매출은 높지만 수익은 낮은 대표적 업종입니다. 담배나 종량제봉투 등 매출의 절반수준인 서비스 품목때문인데요. 대학가·스포츠 시설·유흥가 밀집지역 등 이번 코로나19 대응으로 집합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상권에서 매달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고 파산위기에 몰려있는 매장도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매출과 업종 등으로 구분한 일률적 지원이 아닌 코로나19에 피해를 입은 특수 상권에도 적절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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