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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 반등했지만… 소액주주 이탈 가속하는 이유는?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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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하면서 LG화학 주주들이 국민청원까지 진행할 정도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면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다는 이유에선데요. 증권업계와 개인투자자의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LG화학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전지사업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한 LG화학.

분사를 통해 전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과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지만, 주주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기존 주주가 분사한 사업체 주식을 나눠받을 수 없는 물적 분할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상장할 것이 분명한데, 2차 전지 투자자가 LG에너지솔루션 대신 모회사라는 이유로 굳이 LG화학 주식을 살 이유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주주들은 LG화학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손해를 보게 됐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12% 가까이 내렸던 LG화학의 주가는 오늘 반등에 성공했지만, 개인투자자들과 증권업계의 시각은 여전히 엇갈립니다.

증권가에서는 리포트를 통해 "물적분할 이후 기업가치가 훼손될 요인은 없다"고 일제히 평가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악재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

이에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물적분할 법인의 집중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며 "신설법인의 상장 후 모회사(LG화학)의 지분율 최소 70% 이상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이 10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승인 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54.33%에 달하는 소액주주를 설득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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