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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텅 빈 상가…수익률 곤두박질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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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기세는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월세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상가 같은 수익형 부동산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은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까지도 줄줄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18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거리.

한산한 거리에는 드문드문 문을 닫은 상점이 보입니다.

이렇게 문을 닫은 서울의 상가는 올해 2분기에만 2만여곳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리잡으면서 식당이나 여가, 오락 업종이 가장 많이 사라졌습니다.

폐업 행렬이 이어지면서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12%.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클럽발 감염이 터졌던 이태원 상권의 공실률은 30%에 육박합니다.

압구정 상권의 공실률은 2분기 만에 2배 가까이 늘었고, 대학 상권인 성신여대 인근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상권의 어려움은 소상공인뿐 아니라 상가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자영업자 공실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이에 건물주의 임대수익률, 건물가치 하락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분기 1% 중반대까지 올랐던 상가 투자 수익률은 올해 들어 다시 1% 초반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 : 임대료도 낮춰받는단 소리도 있고 수익률이 과거에 비해서 좋진 않죠. 점포마다 소유자 있는 건물들은 급매로 나오는 경우가 좀 최근에 있어서….]

지속적 경기 침체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3분기에도 상황은 악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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