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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는 개인 공매도] ② 주도권 쥔 동학개미..공매도 접근성 높인다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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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질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에겐 소외된 제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의 활약이 커지면서 개인들도 공매도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제도와 대안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MTN이 마련한 기획 '탄력받는 개인 공매도' 마지막 순서, 김혜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주식 대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테크핀 스타트업 '디렉셔널' 입니다.

디렉셔널은 개인은 물론 기관이 주식을 이 회사의 오픈 플랫폼에 올리면, 개인이 주식을 간편하게 빌려 증권사를 통해 공매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개인들은 본격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윤정/ 디렉셔널 대표: 수요와 공급이 매칭이 돼서 자연스럽게 시장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고요. 또한 코스콤 및 다양한 증권사 협력을 통해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더욱 편리하게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인이 공매도할 수 있는 수단은 증권사를 통한 대주 서비스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공매도할 수 있는 종목 수가 많지 않고, 물량도 적어 사실상 '무용지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증권사에 되갚아야 할 기간도 60일로 상당히 짧습니다.

이렇다보니 디렉셔널 사례와 같이 일반 기업에서 개인 공매도를 위한 대안이 모색되는 게 현실입니다.

개인들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공매도 시장에서도 주체가 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대표적 모델로 일본이 꼽힙니다.

일본은 개인의 공매도 참여 비중이 25%로, 증권금융이 자기 신용으로 대주 재원을 마련해 이를 증권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동엽/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개인이 공매도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많은 물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어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주식도 공매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조금 더 쉽게 개인이 공매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안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증권금융도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독무대였던 공매도 시장.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개인들 역시 공매도 시장의 주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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