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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韓 상륙 임박…멜론·지니 대응책 마련 분주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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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의 국내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관련업계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한 글로벌 서비스와,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리는 또 다른 글로벌 서비스의 한국 진출이 임박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IT 기업들은 시장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한국 공식 SNS 계정.

국내 정식 서비스 전이라 게시글 하나 없는데, 4800명 이상이 팔로잉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음원계 넷플릭스'로도 불리는 스포티파이는 고도화된 개인 맞춤 음악 추천 기능과 전 세계 다양한 음원을 무기로 올 2분기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억9900만명, 유료회원 1억3,800만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달초 스포티파이 한국 지사가 회사 자본금을 6배 이상 늘리고 사내이사에 감사까지 새로 선임하자 한국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 음원스트리밍 업계 1위 멜론과 2위 지니뮤직을 비롯한 국내 사업자들도 촉각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다만 당장 요금 체계 개편 같은 대대적인 변화를 주기 보다 기존에 강조해 온 맞춤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음원 유통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창희/미디어미래연구소 실장 : 스포티파이 장르 분류에 이미 K팝 장르가 들어가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음원을 충분히 확보하면 경쟁력이 있을 수 있겠고 우리나라 사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위협이될 수 있겠고…

스포티파이를 비롯해 또 다른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웨이브' '시즌'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을 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 맞서고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생산하는 중입니다. 이면에서는 인기 플랫폼과 손 잡아야 경쟁사에게 뒤쳐지지 않는다는 계산에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K팝·드라마같은 한류 콘텐츠의 세계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지만, 해외 플랫폼 종속 우려도 공존하고 있어 기업과 정부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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