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불안·미중 갈등 고조로 하락…다우 0.88%↓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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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의 불안 지속과 미중갈등 고조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44.56포인트(0.88%) 내린 2만7657.4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7.56포인트(1.12%) 하락한 3319.47을, 나스닥 지수는 117.00포인트(1.07%) 밀린 1만793.28로 마감됐다.
이날 대형 IT종목들이 크게 밀렸다. 애플은 3% 넘게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각각 1.2%, 2.4%씩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0.1% 내렸고 페이스북은 0.9% 약세다.
이날 개별 기업 및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인 만큼 파생상품 거래 청산 등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적지 않았다.
또 미국 정부가 20일부터 중국을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과 위챗 다운로드를 막는 금지령을 선포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틱톡의 미국법인을 인수하기로 한 오라클은 이날 0.7% 하락했다.
틱톡의 경우 오라클 인수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중으로 금지령이 갑자기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