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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정복' 지원사업 소개한 삼성…이재용 "기초과학 튼튼해야"

삼성, 2022년까지 미래기술육성사업에 1조5000억원 지원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 기자drumboy2001@mtn.co.kr2020/09/20 13:51

뇌의 대사활동으로 생성된 노폐물의 배출 경로를 연구하는 KAIST 박성홍 교수 연구 관련 그래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치료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뇌손상 치료, 뇌영상MRI, 뇌영상 유전학과 같은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 뇌기억, 뇌신경회로와 같은 뇌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를 15개 지원했다.

정원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뇌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교세포들이 시냅스의 숫자가 유지되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밝히고, 시냅스가 과도하게 제거되는 현상 방지를 위한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정 교수의 연구는 수면과 노화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연구해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통해 뇌 노화 억제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예방·치료하는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박성홍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밝히는 '새로운 뇌 영상화 기법(Modality)-Neuronal Resonance MRI'를 연구 중이다.

인간의 뇌 속 노폐물의 배출 경로도 밝혀진다면, 그 경로를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정호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 연구를 통해 뉴런이 죽는 이유와 정상 세포의 퇴화를 억제하는 원리를 밝히고, 알츠하이머·파킨슨·루게릭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혜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살아있는 뇌에서 기억의 형성·저장·인출 과정이 어느 부위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영상 기술인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연구 분야 외에도, 면역·세포·유전자 치료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초 연구 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의 이 같은 활동엔 이재용 부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평소 "미래 산업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 국내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했다.

전자 DS(반도체)부문 사장단 회의에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은 2013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물리·화학·생명과학·수학 등 기초과학 및 ICT·소재 분야에서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601개 과제에 연구비 약 7700억원을 지원했으며,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이 부회장의 뜻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총 1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한 국내 기초과학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호암과학상을 물리·수학 부문과 화학·생명과학 부문으로 확대 개편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이 또한 이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밖에도 국내 대학들의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미래 기술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협력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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