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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제로섬①] 언택트가 낳은 양극화, 中企 위기 또 다른 뇌관

신아름,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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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언택트. 코로나19가 불러온 대표적인 패러다임 변화죠. 이에 따라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커머스같은 업종도 있지만 오프라인 기반 업종은 연쇄 도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입게 되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제로섬' 현상이 중소기업계 위기에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업종으로 지정된 대형학원들.

온라인 수업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종이교재 사용량이 대폭 줄었습니다.

[대형학원 관계자: 50%정도는 빠졌죠, 저희도 교재 매출이. 원장님들이 교재 주문을, 신청을 안하니까… ]

교재 주문량 감소는 연관 업종인 인쇄·출판업계로 고스란히 이어지며 연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충무로 인쇄골목에 위치한 트윈벨미디어.

학원 교재를 전국 최저가로 제작해 납품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설립 5년차 기업인데 최근 주문량이 급감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잉크젯 연속지 시스템을 도입, 인쇄물 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련 특허까지 취득한 강소기업이지만 코로나19 앞에선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유용호 트윈벨미디어 대표: 3월 같은 경우 50% 절감했고 4월부터는 조금 돌아와서 70%대까진 보전했으나… 중소기업 매출이 70%로 돌아왔다고 해도 한달에 25%는 대표들이 거의 그 자금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업황 회복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정부 지원도 기대하기 힘들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유용호 트윈벨미디어 대표: 이 상황에서는 더 어려워질 걸로 보고 있고요. 버텨내려면 첫째는 국가적인 측면에서 제조사업부문에 대한, 장치사업에 대해 눈을 좀 더 쳐다보시고… 고정비용으로 기계값이 나가는 것들로 인해 장치산업에 있는 벤처기업들은 사장 일보직전 일 것이고 대표들이 정말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면서 버티고 있을 것으로… ]

정부가 당장 급한 불 끄기에 급급해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에 집중하는 사이,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계의 속은 점점 곪아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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