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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대책후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가격안정' 시그널?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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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보다 42% 급감했는데요. 이런 거래 감소가 부동산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국 약 6만건.

7월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후 42% 급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6.17 대책 등 규제 효과에 코로나19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연말까지 거래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도 기준선인 10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는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 : '03 수요억제정책과 임대차 3법의 적용으로 인해서 부동산시장이 초거래절벽 상태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14]

하지만 집주인들의 가격상승 기대감은 여전해 드문드문 거래 속에서도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송파구 잠실의 한 아파트는 이달 초 전용면적 84㎡짜리가 최고가 22억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강남구 도곡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는 6월 19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찍은 후 다시 가격이 조금 조정됐지만, 최근 매물은 22억원대로 올라와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말소된 민간 임대 아파트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공급안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마저도 장밋빛 기대에 그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 지금 집값이 확실히 떨어졌는지 확인하기 어렵잖아요, 떨어질 건지 확신하기도 어렵고.]

좀처럼 꺾이지 않는 집값 상승 기대심리 속에 시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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