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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HMM, 운임 2배에도 노는 배 없어…뜻밖에 특수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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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글로벌 물동량이 줄었지만 해운업계가 의외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운임은 지난 5월 대비 거의 두배 가까이 높아졌고, 노는 배가 없을 정도로 분주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상황을 겪었던 해운업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직후 글로벌선사들은 물동량 감소를 우려해 미리 선박 투입을 줄였는데, 예상보다 화물량이 늘면서 운임이 급등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 5월 723.93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409.57로 94%나 급등했습니다.

운임이 급등했는데 웃돈을 주고도 선박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HMM의 유휴선박 비율은 0%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해운사 평균 유휴 선박 비율은 10% 내외인데, HMM은 아예 유휴 선박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해운업계 관계자
원래 3분기가 성수기입니다. 9월 말부터 10월초가 중국 춘절 기간입니다. 2주 정도 중국 공장 가동이 중단이 되니까 그전에 밀어내기 물량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것들이 운임에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HMM은 최근 정기 노선 외에 미주 노선에 임시 선박을 8월에 이어 9월에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선복량을 줄인 글로벌 해운사와 달리 HMM은 올해 선복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HMM은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2만 4천TEU급 선박 12척을 발주해 올해 유럽 노선에 투입했고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모두 인도 받으면 선복량은 90만 TEU까지 확대됩니다.

지난 2분기 20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한 HMM이 뜻밖에 호황에 연간 흑자까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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