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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업계 첫 '물 사용량 저감' 인증

2019년 연간 약 104만톤 절감…20만 인구 한달치 사용분
고장석 기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그린센터내 공정용수 재이용 시설로(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영국 카본 트러스트 (Carbon Trust)의 인증 수여식에서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을 수여 받았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은 3년간 사업장에 사용하는 용수량과 용수 관리를 위한 경영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삼성전자 측은 "철저한 수자원 관리를 환경보호의 시작점으로 인식했다"며 "반도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자원을 아껴쓰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을 10년 이상 지속해왔으며, 용수 사용량 저감을 사업장의 경영지표로 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는 청정도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무기질이나 미립자가 포함되지않는 '초순수'를 사용한다.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용수 사용량도 많아지는데, 삼성전자는 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하고, 혼합물을 분리하는 멤브레인 기술을 도입해 고농도폐수를 정화시켜 유틸리티 설비에 사용하는 등 폐수 재이용률을 높였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지난해 4,911만톤의 용수를 사용해 지난 2017~18년 평균 용수 사용량 5,015만톤 보다 104만톤의 용수를 절감했다. 이는 20만 인구가 한달 사용하는 용수 사용량과 비슷한 수치다.

박찬훈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사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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