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쇼핑정보 공개 어디까지?..'금융권-전자상거래 업계' 샅바싸움

김이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금융권과 전자상거래 업계간의 마찰 때문에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도 전에 삐걱대고 있습니다. 쇼핑내역을 정보제공 대상으로 봐야 하는지를 놓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어선데요. 핵심 정보로 우위를 점하려는 데이터 확보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여러 기업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개방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과 전자상거래 업계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주문내역' 정보 제공 여부를 놓고 힘겨루기 중입니다.

주문내역은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명은 물론 사이즈와 판매처 등 보다 구체적인 쇼핑정보를 담습니다.

전자상거래 업계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은 상세내역까지 공유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재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국장 :내가 어떤 제품을 샀는지는 일반제품 문제없지만 특수성 있는 제품들, 민감한 사이브 정보 등 나만 알고 남한테 보여주기 싫은 정보도 있을 수 있거든요.]

업체 사이에서도 온도차는 감지됩니다.

일반 IT기업은 신용정보 제공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네이버의 경우 전자금융업 전담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보유한 쇼핑정보만 주면 되지만,

I1번가와 SSG닷컴, 이베이 등 전자금융과 통신판매업을 겸업하는 온라인 쇼핑업체는 더 많은 양의 핵심 정보를 내줘야 하기때문에 형평성을 문제삼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유불리를 따져 간편결제 사업을 분사하겠다는 볼멘소리를 내놓습니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일정 수준의 주문내역 정보 제공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정보 개념에 상거래 정보가 포함돼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금융위는 주문내역 상세 제공 범위에 대해서 업계와 조율할 수 있다며 협의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