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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 건설업계 일감절벽, 너도나도 수주 올인전략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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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겹겹이 쌓은 정부 규제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건설업계가 일감절벽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등 재건축 강화규제로 수주일감이 부족해지자 건설업계가 그동안 사업규모가 적어 외면했던 리모델링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새로운 수익창출 대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그동안 정비사업으로 수익을 확보했던 건설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날로 더해지는 정부 규제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사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미래 실적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건설업계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쌓기위해 그동안 외면했던 사업들의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대폭 강화하자 건설업계가 비교적 사업추진이 수월한 리모델링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사업은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2년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 있고, 준공 15년이 지나고 안전진단 등급도 재건축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합니다.

재건축이 어려워진 아파트 단지들도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자, 그동안 리모델링 사업에 소홀했던 대형건설사도 리모델링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2차 리모델링 사업에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상황이고, 최근 이촌현대아파트는 롯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 눈을 돌리는 대형 건설사도 늘고 있습니다.

가로주택의 경우 12.16 부동산대책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고 층수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포함시키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올해 상반기 대구 수성구 수성동1가 288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고, 현대건설도 성북구 장위 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정부의 재건축 강화 규제로 수주일감이 부족해진 건설사들이 가로주택등 정비사업 다양화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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