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데이’ 일론 머스크 “완전 자율주행차 한달 뒤 나와”···관련주도 급등
문정선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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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22일(현지시간)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를 예고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소재 공장 주차장에서 기술발표회인 배터리데이를 열고 “아직 베타 버전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가 한 달 뒤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자동차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기본 소스코드를 대폭 개선했다"며 "코드 전체를 다시 작성하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과 관련, 머스크 CEO는 "올해 2/4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이익을 냈는데 이는 정말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전기차 양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게 가장 큰 배경"이라고 했다.
한편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는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업체도 급등하고 있다.
블랙박스 업체 THE MIDONG (2,220원 상승510 29.8%)은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가격 제한폭인 29.82%(510원) 오른 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꼽히는 모트렉스 (5,140원 상승645 14.3%), 텔레칩스 (10,750원 상승1360 14.5%), 팅크웨어 (10,050원 상승1160 13.1%), 라닉스 (8,500원 상승640 8.1%)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