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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말살 저지'…박용현 공인중개사협회장 1인시위

정부 비대면 거래시스템 구축 백지화 요구
김현이 기자

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23일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박용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공인중개사 생존권 사수를 위한 1인 시위를 펼쳤다.

정부가 비대면 부동산거래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를 추진하는 등 공인중개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날부터 박용현 협회장을 시작으로 공인중개사 생존권 말살정책,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향후 전국 지역별 릴레이 시위 및 민주당사앞 집회(10인 이하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는 "공인중개사들의 생존권 위협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중개사없는 부동산거래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정부가 뽑은 국가자격사인 공인중개사의 존재를 무시하는 발상이며 비대면 거래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도 사적거래와 계약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협회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중개사 없는 부동산거래시스템 구축'을 전면 백지화하고 ▲공인중개사의 생존권 위협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규제보다는 공인중개사 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개사 없는 부동산거래시스템 구축' 규탄과 관련된 청원글이 게시돼 있으며, 청원 시작 이틀만인 23일 현재까지 6만여 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고 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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