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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PO 불러 모은 금융당국…"기술특례 실적추정치 과해"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 기자cury0619@mtn.co.kr2020/09/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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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권사 IPO 실무진을 불러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상장 주관사인 증권사에 보수적인 방향으로 기업의 실적추정치 등을 평가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자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인 미코바이오메드.

당초 이번 달로 예정했던 기관 수요 예측을 다음 달로 연기했습니다.

지난 달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전환사채 손실 위험 등을 명확하게 기재 하지 않아 금감원이 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해당 기업은 향후 매출 감소 가능성과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이 지연될 경우 완전자본잠식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피플바이오, 노브메타파마 등도 신고서를 정정해 다시 제출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처럼 최근 제약·바이오 등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증권신고서를 들여다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기업에 비해 상장 기준이 대폭 완화된 기술특례상장 신청이 최근 급증하자 '투자자보호'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금감원은 이에 지난 18일엔 증권사 IPO(기업공개) 실무진을 불러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경우 현재의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반영해 공모가를 산정하는데 추후 실제 실적과의 괴리감이 큰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며 "이 괴리감이 크지 않도록 보수적으로 접근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올 들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모두 9곳.

하지만 당국의 속도 조절에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기업들의 계획이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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