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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중국산 필터' 마스크 국산으로 팔아 9억원 매출

홍정민 의원 "방심위 '권고' 조치..재발 방지 대책 마련"
이유나 기자



국내 홈쇼핑 업체들이 중국산 MB(멜트 블로운) 필터로 만든 마스크를 팔며 국산 원재료를 쓴 것처럼 오인하게 해 9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들에게 권고 조치를 내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방심위는 원산지를 오인하게 한 이유로 지난 달 10개 홈쇼핑사업자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10개 홈쇼핑은 CJ오쇼핑플러스, GS SHOP,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Shop, 롯데홈쇼핑, 롯데OneTV, K쇼핑, SK스토아, 쇼핑엔티, W쇼핑으로 중국산 MB 필터로 만든 일회용 마스크를 팔면서 '국산 제품'임을 강조해 소비자들이 원재료도 국산품이라고 오인하게 했다. MB필터는 마스크 내부 필터로 쓰이는 핵심 원자재로 비말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심위에 따르면, 이들 홈쇼핑이 올린 매출은 약 9억3,000만원에 달한다. 현대홈쇼핑이 약 2억9,3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롯데홈쇼핑(약 2억1,300만 원) CJ오쇼핑플러스(약 1억2,200만 원) 등의 순이다.

홍 의원은 "다른 상품도 아니고 방역필수품인 마스크로 소비자를 오인케 해서 이익을 취하는 판매행위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국감에서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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