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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은 모두 퇴행성 관절염?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맞춤 치료 필요

김지향

최근 중장년층의 대표 질환이라 여겨지는 ‘퇴행성 관절염’의 20대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령별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환자가 지난 2013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새 80대와 60대를 이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중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관절 건강 관리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무릎 관절염과 관련된 진료를 받은 환자는 60대(120만 명, 약 27%)가 가장 많았으며, 노령화가 가속화되면서 60대 이상의 관절염 환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각종 매체에서 자가진단법과 운동법, 예방법 등을 소개해, 환자들의 이상 증상 확인이 더욱 용이해졌다.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정보들은 환자들의 초기 진료 확률을 높여주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모든 건강 정보 상식이 질환에 통용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이상 발생 시에는 반드시 정확한 검사와 전문가의 소견이 필요하다.



관절염은 주로 노화나 무리한 운동, 쭈그려 앉기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 비만 및 과체중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에 장기간 무리한 육체노동은 삼가고, 수영 등 관절염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중을 조절해 관절에 가는 무리를 줄이고, 지나친 음주 및 흡연을 삼가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관절염의 종류에는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해 화농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등이 있다. 대표적인 증상에는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이 있으며, 통증은 열감과 붓기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관절 통증이 모두 관절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의와의 상담 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시술∙수술적 치료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인대강화 주사인 프롤로주사는 통증 부위 관절 인대를 강화하는 시술법으로, 증식제를 주입해 관절염을 치료한다. 증식제 주입으로 인대가 재생 및 증식되면서 근본적인 통증 원인을 해소해, 통증 개선과 함께 치료 부위 자체를 튼튼하게 해준다. 도수치료를 병행해 근본적인 통증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도 시술할 수 있다. 시술이 간단하고 시술 시간이 짧아, 일상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수술적 치료 방법 중 인공관절 수술은 중기 이상 진행된 관절염에 진행하는 수술이다. 주로 무릎과 고관절(엉덩이), 발목, 어깨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약 2주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거나, 계단 이용이 힘들고 야간에 특히 통증이 심한 경우 시도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골절이나 감염, 신경 및 혈관 손상, 부분 강직, 혈전증, 불안정성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후 관리 또한 철저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철호(의학박사) 원장 “최근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의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하는 등 현대인의 무릎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평소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 등을 잘 지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와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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