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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에도 문 닫는 대형마트…코로나19에 규제까지 '암울'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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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데도 유통업계는 울상입니다. 안그래도 코로나19 여파로 명절 특수는 물 건너간 분위긴데, 대형마트들은 이번 일요일 의무휴업으로 줄줄이 문을 닫아야하는 처집니다.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 노조는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한산한 대형마트.

코로나19 여파로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추석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그나마 만남보다 마음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추석 선물 매출이 늘어나는 추셉니다.

그런데 정작 가장 큰 명절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직전 주말인 돌아오는 일요일, 대형마트 10곳 가운데 9곳이 문을 닫게 됩니다.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과 배송도 중단됩니다.

통상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은 '의무휴업일' 규제로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명절 임박한 주말에 보면 사람들 바글바글 하거든요. 추석 특수가 한 달이라고 보면 그때(직전 주말)가 10% 이상 매출이 나와요. 타격이 엄청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다음 주 '한글날'로 인한 황금 연휴가 한 번 더 있어 일부 지자체들이 10월 둘째 주 주말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로 변경하는 것을 허용해 줬습니다.

이로인해 전국 주요 대형마트 가운데 1/3 정도는 추석 당일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코로나에 규제까지 지속되면서 대형마트가 멍들고 있는 가운데 임금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 노조는 추석 연휴 직전 '기습 파업'까지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홈플러스 노조 관계자 : 서울은 26일 하루 (파업을)진행하게 되고요. 다른 지역도 26일이든, 28일이든, 29일이든, 30일이든 하루를 선택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많은 적자 상태에 빠진데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만큼 한시적이라도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호소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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