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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 대표 "조종사 노조의 허위 날조, 더는 용인 못해"

"조종사 노조가 실낱같은 회생 가능성 짓밟고 회사 파멸로 몰고 있다"
현재 8곳과 M&A 순탄히 추진중 …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김주영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24일 "더 이상 조종사 노동조합의 허위날조를 용인할 수 없다"며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종사 노조가 실낱 같은 회생 가능성을 짓밟고 회사를 파멸로 몰고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22일 조종사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경영진과 대주주가 이스타항공 매각을 계획하고 회사를 고의로 깡통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만약 일찍이 매각을 염두에 두었다면 오히려 회사의 가치를 더 올리려는 노력이 있었어야 했다"며 "그런데도 가치를 낮춰 매각하려 했단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스타 경영진이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이스타젯' 논란을 감추기 위해 노조 설립을 인정했다는 조종사 노조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최 대표는 "명백한 허구"라며 "회계부정이 있어서 법정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며 회계법인이 눈을 감아줬다는 주장 역시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주주와 가족의 경영행위에 대한 문제제기는 감수하겠다"며 "다만 창업주 관련 논란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흘러가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조종사 노조의 무책임한 행태가 회사의 회생 가능성에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며 "탄탄한 인수 주체를 찾아 이스타항공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7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최종 무산된 이후 새로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현재 이스타항공은 8개 후보와 M&A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 을)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당에 무거운 짐이 된 것 같아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며 탈탕 사유를 밝혔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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