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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이랜드, 킴스클럽 정리?...킴스클럽 5개점 분할

일부 직원 "킴스클럽 외주화, 구조조정 일환"
회사 측 "5개 지점 외에 추가 분할 계획 없어" 일축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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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비상경영에 나선 이랜드리테일이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신설법인을 만들어, 킴스클럽 일부 점포를 분할시키기로 했는데요. 회사 측은 경영효율화 차원이라 설명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구조조정하려는 움직임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킴스클럽 전국 매장은 약 50여개.

이 가운데 5개 매장(목동, 구로, 부평, 천호, 평택)은 오는 10월 1일자로 '엠패스트'라는 신설법인으로 넘어갑니다.

엠패스트는 이달말인 28일 정식 법인 설립인가를 받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합니다.

대표는 이랜드리테일 하이퍼 사업부문 본부장이 맡습니다.

회사측은 지난 9월 1일부터 5개 지점을 순회하며 직접 직원들과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랜드 측은 "신설법인 설립은 '사내벤처' 프로그램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과 유통 사업이 중심인만큼 사업 확대에 한계가 있지만, 법인을 독립시키면 마트 등 경쟁력 있는 분야를 더 확대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룹의 유통부문을 맡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매출감소세에 코로나까지 겪으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올 1분기 매출은 1년과 비교해 20% 넘게 감소했고,

올해 연말까지 3분의 1 직원들 대상으로 무급휴가에도 돌입한 상태입니다.

최근엔 동아본점, 수원점, 수성마트점에 이어 동아마트점도 추가 매각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이랜드리테일이 킴스클럽을 외주화시켜 구조조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이랜드 측은 "킴스클럽은 회사 캐시카우 사업인만큼, 완전히 정리할 생각이 없다"며 "5개 지점 외에는 분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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