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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펍지, IPO 앞두고 비(非) 개발부문 통합...'배그' 개발진은 별도법인 존속

펍지의 각 부문장들이 통합 법인의 개발지원, 투자 부문도 총괄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9/25 13:18

크래프톤과 펍지의 비(非)개발 부문이 경영을 통합한다. 김창한 펍지 대표가 모회사 크래프톤의 경영도 맡으면서 그룹의 중추인 펍지가 그룹 경영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이뤄진 개편이다. '배틀그라운드' 등 펍지의 게임 개발 조직은 분할을 앞둔 블루홀스튜디오처럼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남는다.

김창한 대표 취임 후 지속해온 조직 쇄신 작업의 마지막 방점을 찍은 것인데, 크래프톤 그룹은 펍지 중심으로 대오를 재구성한 후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게 됐다.

크래프톤은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하며 2021년 IPO(기업공개)추진을 공식화했다. 전열 정비를 완료한 크래프톤의 기업가치 평가가 어떠한 수준으로 책정될지, 향후 크래프톤의 진로는 어떠한 바양으로 젼개될지 눈길을 모은다.

크래프톤은 25일 전사 소통프로그램 'KLT(KRAFTON Live Talk)'을 통해 통합법인 출범 등 조직쇄신 비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이 합쳐져 통합법인이 된다. 통합법인이 다양한 타이틀을 효과적으로 자체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폅지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 제작 스튜디오 등이 자회사 형태로 외부에 편제되는 구조다.

크래프톤과 펍지의 비 개발부문을 통합한 신설법인을 이끌게 된 김창한 대표


크래프톤은 2007년 블루홀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당시엔 MMORPG 전문 개발사였으나 이후 지노게임즈(펍지의 전신) 등 여러 개발사들을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며 개발과 배급을 병행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한 후 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변경했다.

크래프톤 본체에 '엘리온'과 '프로젝트 쉴드 바이터' 등 MMORPG 신작 개발조직들이 편제해 있고, 펍지와 비슷한 시기에 인수된 다른 개발사들도 개발을 이어왔다. 그러나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외엔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하며 펍지 중심으로 무게추가 쏠려왔다.

기존 크래프톤 본체는 개발조직 블루홀스튜디오와 개발지원 및 투자 조직, 회사운영 조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김창한 펍지 대표가 크래프톤 대표까지 겸직한 후 펍지의 현직 부문장들이 크래프톤의 개발지원 및 투자조직장을 겸직하게 됐다. 기존 크래프톤 임원들중 회계·인사 조직장들만 살아남아 통합법인에서 해당 부문 조직장을 맡는다.

크래프톤의 회계 조직은 장병규 의장이 JP모건에서 영입한 배동근 CFO가 맡고 있다. 인사 조직은 장병규 의장이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직하며 직접 진두지휘하고 윤진원 본부장 등이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게임 개발 지원과 외부 투자 등 게임 관련 매니지먼트는 김창한 펍지 대표와 펍지 부문장들이 전권을 행사하고 회계, 인사 등 회사 안살림과 운영만 장병규 의장과 크래프톤 부문장들이 맡는 구조다.

크래프톤이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서면서, 이 회사는 내년 중 코스피 입성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JP 모건 출신인 배동근 CFO가 관련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입성하며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는데, 크래프톤도 IPO를 전후해 자본시장의 주목을 모을 전망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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